답변
안녕하세요. 청주 하나이비인후과입니다.
6개월의 아이면 이제 막 감기가 걸리기 시작하는 단계이고 제대로 관리가
안된 경우에는 축농증으로 넘어갈 수 있을 뿐더러 후비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관의 염증으로 인한 중이염, 모세기관지염,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축농증이라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이 원칙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수 주정도 먹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시는 병원에서 처방내주신
항생제는 다행이 내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 고가이지만 좋은 항생제입니다.
병원마다 치료 원칙이 달라 처방 내용에 따라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단 쓰던
약도 있고 치료가 수월치 않으면 약도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한 병원을 꾸준히 다니는
것도 어쩌면 아이를 두번 고생시키지 않는 일이겠습니다.
물론 저희 병원이야 워낙 영아, 유아 환자도 많아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이비인후과보다는
소아과가 아무래도 기관지염, 폐렴을 관리하고 치료하는데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누구를 판단하고 할 처지는 안되지만 일단 처방약을 보니 어느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인 듯 하니
그 소아과를 다니면서 아이의 불편한 증상을 강력히 얘기해 주고 Feed back을 받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래도 안되면 다른데 가지 마시고 저희 병원 1진료 이주원 원장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청주 하나이비인후과 올림
김선명님께서 작성하신 내용입니다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 딸이 6개월인데 감기가 두달째 낫지 않아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는데
축농증이라고 하더라고요..
항생제라고 약을 처방해주셔서 먹고 잤는데 오히려 안 먹었을때보다 기침도 더 하고 숨을 제대로 쉬지 어려운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더라고요...
가끔 입도 벌리고 자고요...잘 때는 가끔씩 귀와 머리를 만지작거려요..
울면서 부르르 떨때도 있고...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입 벌리고 자는건 집안환경에 신경쓰라고 하고 부르르 떠는건 자기성질에 못 이겨서 그런다는데 축농증이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딸이 행동했던 것들이 너무 신경쓰여요..
더구나 축농증이 중이염이랑 관련이 있다고 해서 더 걱정이 되네요.
잘 낫지도 않고 재발한다고 해서 딸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줘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소아청소년과라서 이비인후과를 갈까 하는데 6개월인 아이도 가능한건가요?
잘 견딜수 있을까요??
너무 걱정 되네요..